2018년 한해동안 비워낸 공병_힛팬 리스트업♥ (2018.02.19-2018.12.31)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 『하워드의 선물』 中 -
매년 해마다 1년간 사용하고 비워왔던 화장품 공병과 힛팬(hit pan) 달성한 제품들을 전부 모아서 내 나름대로의 공병달성 기록표를 작성하곤 하는데, 올해는 모처럼 새롭게 블로그도 만들었고 해서 여기에 공병 연말정산 기록을 해본다.
2018. 02. 19 공병 연말정산 1차
https://blog.naver.com/0226orange/2212118117812018. 02. 21 공병 연말정산 2차
https://blog.naver.com/0226orange/221213464316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2017년 연말부터 쓰던 화장품들이라 2018년 결산에 포함시키기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원래 화장품이라는 게 딱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간 정해두고 써서 없애버리는 게 아닌지라 항상 '사용기간' 자체가 연속성을 띄고 있지 않나. (실제로 구입하고 나서 한참 열심히 쓰다가 또 몇 달 동안 시들해져서 안 쓰고 내버려 둘 때도 있고 말이다.)
날짜 경계선을 명확하게 나눌 수 없는 대신,
1차와 2차를 모두 한꺼번에 합쳐서 정리했고 사진 속엔 편집 사정상 몇 가지 빠진 제품들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이나 사용소감 #리뷰 #후기 를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에 걸어둔 포스팅 링크 좌표를 따라가시면 되겠다.
◆ 이니스프리 풋감 모공 클리어링 토너
◆ 이니스프리 노세범 토너
◆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릴리프 #분홍수분크림 50ml
◆ 인어바웃 허(HER) 치약 100g (3개)
◆ 피터 토마스 로스 카무카무 파워씨 브라이트닝 모이스춰라이저
◆ 피터 토마스 로스 큐컴버 젤 마스크 - 익스트림 디톡시파잉 15ml
◆ 바이오더마(Bioderma) 아토덤 핸드크림 50ml
◆ 오리진스 진징(GinZing) 리프레싱 아이크림 - 브라이튼 & 디퍼프
◆ 더페이스샵 제주 화산토 모공 클렌징 폼
◆ 더페이스샵 허브데이 클렌징 티슈 70매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클렌징 티슈 30매
◆ 에뛰드 하우스 네일 리무버 1호 - 일반손톱용 마일드 100ml (3병)
◆ 더페이스샵 치아씨드 산뜻개운 클렌징 폼
◆ 롤리타 렘피카 퍼퓸드 벨벳크림 - 바디크림, 30ml
◆ 타타 하퍼(TATA HARPER) 클라리파잉 마스크팩 7.5ml
◆ 마비스(Marvis) 치약 - 클래식 스트롱 민트향
◆ 나스(NARS) 블러쉬 하이라이터 - 알바트로스(Albatross)
◆ 로레알 볼류미너스 래쉬 파라다이스 마스카라 in 워터프루프 블랙
◆ 이니스프리 납작 아이브로우 페슬 - 6호 동트기 전 어반브라운
◆ 엘보라리오(L'erbolario) 카모마일 버쳐스 꽃크림
◆ 미니 향수 샘플러 6종 *모두 합쳐서 공병 수량 1로 계산!
◆ 스매쉬박스 포토 피니쉬 프라이머 오일 4ml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브러쉬 라이너 블랙
◆ 올레 헨릭슨(Ole Henriksen) 오일 컨트롤 하이드레이터
2018. 09. 14 비움과 다씀, 그리고 버림의 기록_20180914
2월 공병샷 이후, 갑자기 9월로 건너뛰니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한동안 일상이 바쁘기도 했고 여기저기 잡다하게 굴러다니던 샘플들과 단종된 (그러나 바르고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비운답시고 공병샷 기록을 따로 하지 않았으니까. 물론 매번 쓰는 제품만 쓰고 구입하는 제품들만 비워내다 보니 '계속해서 중복되는 제품들의 사용 후기를 꼭 기록으로 남겨야만 할까?' 에 관한 고민도 약간은 있었다.
그런데 역시─ 그 와중에도 다 쓴 제품 공병을 분리수거함에 버리다보면 '아... 이건 꼭 기록으로 남겨놔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자꾸만 떨칠수가 없어서 9월부터 다시 기록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대부분의 뷰티 블로거들은 무료 품평이나 후기 포스팅 제안을 받아서 리뷰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스스로도 아직까지 '직접 써보고 쓰는' 공병 리뷰나 힛팬 관련 포스팅을 따로 검색해서 보는 편이다.
◆ 에뛰드 하우스 오레몽 원샷 산뜻 수분 폼 160ml (2개)
◆ 보쉬아(Boscia) 루미나이징 핑크 마스크팩 80g
◆ 캣본디 락-킷 트랜스루센트 셋팅 파우더(Kat Von D Lock-It Translucent Setting Powder)
◆ 커버걸 스테이 루미너스 내추럴 글로우 파운데이션(Cover Girl Stay Luminous Natural Glow Foundation)
◆ 세이어스(Thayers) 위치하젤 토너 - 레몬 아스트린젠트 & 알콜프리 무향토너 (각 1병씩)
◆ 피터 토마스 로스 카무카무 파워 씨 브라이트닝 세럼
◆ 마비스 치약 - 시나몬 민트 & 아쿠아틱 민트 (각 1개씩)
◆ 그라운드 플랜(Ground Plan) 24시간 시크릿 미스트
◆ 베카 퍼스트 라이트 프라이밍 필터 프라이머
2018. 11. 09 시간날 땐 공병을 털어보자_20181109
https://blog.naver.com/0226orange/221395253193◆ 메이크업 포에버(Makeup Forever) 마뜨 벨벳 오일프리 파운데이션
◆ 이솔(2SOL) 코스메틱 순한 살결수 스킨토너
◆ 레비바(Reviva) 랩스 글라이콜릭/글리콜릭 애시드 페이셜 토너
◆ 프레쉬(fresh) 얼티메이트 너리싱 허니 마스크 15ml
◆ 오리진스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차콜 마스크팩 - 본품 재구매 완료
◆ 글램 글로우(GLAMGLOW) 슈퍼 머드 클리어링 트리트먼트 마스크
◆ 지방시 뷰티 르 루즈 립스틱 306호 까민 에스카르펭(Carmin Escarpin)
◆ 스킨푸드 베지가든 클렌징 폼 - 쑥
◆ 더페이스샵 닥터 벨머 클래리파잉 버블 폼 클렌저
◆ 홀리카 홀리카(Holika Holika) 올리브 립 & 아이 리무버
◆ 에뛰드 하우스 핑크 생기 워터크림
◆ 니베아(NIVEA) 딜리셔스 드롭 피치 & 바닐라향 립밤
◆ 배쓰앤 바디웍스 마우이 망고서프(MAUI MANGO SURF) 코코넛 바디 스크럽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11월 공병샷에 스킨푸드(Skinfood)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듀 스킨푸드. 이제는 코덕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는 브랜드. 하지만 내 공병_바닥샷 포스팅에선 아직 한 두 차례 더 등장할 예정이긴 하다. 아직 사용중인 제품도 있고 쟁여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그걸 다 써야 완전히 굿바이 할 수 있을 듯.
그나저나 10월 & 11월엔 갑자기 건조해진 날씨 탓에 각질 폭발 · 피부 속당김 증가 · 트러블 최고조를 달리는 시기였는데 그래서인지 토너를 비롯한 기초템 공병들이 우수수수 쏟아졌다. 블랙헤드와 피지분비를 관리해주는 이니스프리 풋감 토너가 등장하지 않은 것만 봐도 피부 컨디션이 어땠는지 훤히 돌아볼 수 있는 부분!
2018. 12. 28. 안보면 은근 섭섭한 공병들
https://blog.naver.com/0226orange/221428927013◆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치약 (2개)
◆ Life Extension Blueberry Extract & 21st Century Cranberry
◆ 커버걸 풀 래쉬 블룸 마스카라 - 일반버전, 워터프루프 버전
◆ 손앤박 에어슈 파운데이션 21호
◆ 이니스프리 애플씨드 립 앤 아이 리무버
◆ 시루콧토 우루우루 스펀지 화장솜 (2통)
◆ 듀오(DUO) 속눈썹풀 화이트
◆ 리얼 베리어(Real Barrier) 크림 클렌징 폼
◆ 세인트 이브스(St. Ives) 블레미쉬 컨트롤 애프리콧 스크럽
◆ 베네피트 카-브라우 브라우젤 3호
◆ 코스알엑스(COS RX) 원스텝 모이스처 업 패드
1년중 마지막 달, 12월엔 정말 기를 쓰고 열심히 이것저것 조금씩 남아 있던 화장품들을 비워내려 노력했건만....! 겨우 이것밖에 못 썼나 싶어서 살짝 반성했다. 그도 그럴것이, 난 거의 매달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거의 매달 샘플들이 늘어나고 있는지라 연말 지나기 전에 쌓여있는 샘플들을 어떻게서든 비워내고야 말겠다는 사명감에 그것까지 몰아서 썼으니 당연히 본품 공병은 생산 속도가 주춤할 수 밖에.
신기한 건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12월 31일이 딱 넘어가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계속 끊임없이 눈에 거슬리던 '예비 공병'들이 하나 둘씩 순서대로 나오고 있는 중이라 '역시 모든 것은 타이밍이 핵심인걸까?' 하고 생각하는 중이다. 텅 빈 공간에 새 제품 뜯어서 채우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으니 음력설이 오기 전까지는 아마 아무 생각 없이 빨리빨리 써버리고 비워낼 수 있는 녀석들부터 집중 공략 모드로 들어갈 것 같다.
2018년 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비워낸 공병 개수를 모두 더해보니 총 68개. 미니 향수 샘플러는 6개를 비워냈지만 워낙 용량도 적고 개당 1-2ml 용량인 걸 감안하면 작은 디럭스 사이즈 샘플 하나와 비슷하겠다 싶어서 수량을 하나로 잡아서 계산했다. 공병_바닥샷 포스팅에서 누락된 3월부터 8월까지 기간에 사용한 제품들까지 모두 합치면 100개는 넘었겠지만 '숫자늘리기'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순수하게 기록으로 남겨 둔 것들만 포함시켰고 거의 매달 나오는 공병이나 샴푸 · 컨디셔너 · 샤워젤과 같이 빈번하게 공병이 나오는 일상 생활용 소모품에 속하는 제품들은 아예 처음부터 제외시켰다. (기본적으로 난 머리카락 길이가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기 때문에 샴푸 공병까지 포함시키는 건 양심없지.)
2019년엔 또 얼마나 많은 제품을 새롭게 알게 되고, 또 비워낼 수 있을까?
욕심이겠지만 올해는 색조템 공병들도 작년보다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파운데이션이나 프라이머 공병들도 한 두개쯤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분명 내 기억엔 1월 1일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며칠만 더 있으면 2019년 첫 공병 기록을 정리해야 될 때다. 정신 바짝차리고, 올해는 절대 밀리지 않고 착실하게 잘 기록할 수 있길 바라며 ─.
오느릐★뷰티 다이어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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